1.
비틀즈로 시작해서 레드 제플린, 메탈리카까지
본좌로 통하고 있는 뮤지션들은 어느 락 매니아한테에서도 속칭 '본좌'로 인식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 슬프게도 - 사실이 그렇습니다.
저도 비틀즈를 거의 신모시듯이 받들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분들이 비틀즈가 그린데이보다, 린킨파크보다, 썸41보다, 림프 비즈킷보다 나은점을 말해봐라 답하기 힘들것입니다.
이 글은 시대를 역류하고픈 올드락 매니아를 위한 넋두리입니다.
2.
일반적으로, 신인들의 존재는 주류와 대립하게 됩니다. 그들의 기본정신이 '저항'이든 아니든 그들의 존재는 항상 '굴러온 돌'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지요.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바로 노인이 되는것이 불가능 하듯이, 설령 그 그룹이 신(神)인 비틀즈라고해도, 신(新)인시절은 거쳐야 했습니다.
3.
그런데 과연 비틀즈가 신인으로써 락계에 데뷔했을 당시에 - Love Me Do를 내놓고 Please Please Me를 내놓을 당시에 - 도 지금처럼 받들어졌을까요?
장담컨대, 요즘 까이는 락그룹이 까이는만큼 까이면 까였지, 덜 까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 물론, 여기서 받들어지는것은, 음악적 가치로 받들여지는 걸 말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주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단순한 시대를 잘탄 신인을 뛰어넘어, 락의 본질에 그룹의 중점을 두게 되었다는 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본좌'로 통하는 (거의) 모든 그룹들은 성장의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주류로 바꿔놓았던 것입니다.
4.
여기서 주목할 점은 사회는 항상 주류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입니다. 주류와 저항은 항상 상호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다시 말해, 주류 없는 저항정신은 존재 할 수가 없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매한가지였다는 것입니다.
비틀즈는 저항이었습니다. 밥 딜런도 저항이었습니다. 레드제플린도 저항이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도 저항이었습니다. 너바나도 저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인정받는 주류가 되었습니다.
5.
앞서 언급했듯이, 비틀즈, 딥퍼플, 레드 제플린, 밥 딜런, 메탈리카는 지금의 주류입니다. 그리고 현재 그에 도전하는 이들이 바로 Nu Metal입니다. 린킨파크, 썸41, 그린데이, 림프 비즈킷등이 Nu Metal의 깃발아래에서 총사령관 노릇을 하고 있는 그룹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들이 있기에 비틀즈가 추앙될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본좌의 기준입니다.
ps.
New Metal은 바로 전시대 너바나로 대변되는 alternative rock보다 훨씬 못한 임팩트에, 사실 인정받아야 할때가 슬슬 왔는데 계속 까입니다.
대체할 새로운 rock을 찾아야 할텐데 말이죠.
Garage Rock이 주목받는단 말도 있지만,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